↑ 미래한국당 대변인단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첫 브리핑을 열었다. 오른쪽부터 김예지, 남영호, 조수진, 김보람, 이익선 대변인, 이철호 부대변인, 김은희 비례대표 후보.[사진 출처=연합 뉴스] |
미래한국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김예지 피아니스트, 남영호 극지탐험가, 김보람 인사이트컴퍼니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이익선 전 기상캐스터 등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철호 전 보좌관은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조수진 대변인은 "오늘은 우선 급히 대변인단이 구성됐다는 걸 인사를 드리고 n번방 사건과 관련해서 말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조 대변인은 "'n번방 사건' 등 성범죄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과 피해자들의 걱정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래한국당은 성범죄가 근절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n번방 사건 결정적 역할을 한 것도 언론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밝히는데 언론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정부의 늑장 대응이 문제"라며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n번방 등 사이버 성범죄 등 전반에 대한 무감각적이고 미온적인 대처에 대해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며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제시할 것이며 피해자의 아픔을 보듬어줄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 대변인은 "미투 피해자인 김은희 후보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지 대변인 역시 "21대 총선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일하게 돼 감사하다"며 "헌정 사상 최초로 시각장애인 대변인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마친 직후 기자들을 만나 "피해자들의 사진을 갖고 있거나 내려받는 사람은 징역 1년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안다"며 "솜방망이 처벌이 문제인데 그런 현행법의 미비점부터 따져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이자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후보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법을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저지른다고 생각한다"며 "신상공개를 하는 강수를 두는 것도 예방 차원, 피해자 회복을 위해서도 옳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남성분들의 연대, 지지가 없으면 이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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