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발언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사진 = 연합뉴스] |
이는 미국 유학생 A씨(19·여)가 제주를 관광한 뒤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를 두고 한 발언이다.
원 지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합동브리핑 모두 발언에서 "제주는 피난처가 아니다. 도민들의 분노가 크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0일 어머니 등 일행 3명과 함께 제주에 와 24일까지 4박5일간 제주 관광을 했다. A씨는 서울로 돌아간 24일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후 2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 일행은 제주에 머무는 동안 렌터카를 이용해 애월읍에 있는 디저트 카페와 제주시 일도2동 국숫집, 서귀포시 성산읍 한 카페, 우도 등 20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인해 20곳은 방역소득 및 휴업조치됐고 접촉자 38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원 지사는 "A씨가 14일간 자가 격리하라는 정부의 (권고) 방침을 지키지 않고 제주로 여행 온것은 도덕적 해이가 심각
원 지사는 이어 "제주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이기는 하지만 제주로 여행 오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자가격리방침을 지키지 않은 사람은 제주에 올 필요가 없다"고 언성을 높였다.
[제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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