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까지는 이제 20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총선에서 승부를 가를 변수를 무엇이 있을까요?
우종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사실상 '코로나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모두 코로나19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전문가들은 4월 6일로 예정된 개학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개학하고 난 뒤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청와대와 여권에 대한 평가가 악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투표율 저하도 관심입니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코로나로 투표율이 20%가량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 "▶ 인터뷰(☎) : 신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잘하고 있네' 라고 생각한다면 코로나 걱정돼서 안 나갈 거예요. '이건 진짜 아냐'라고 생각한다면 적극적으로 나갈 겁니다."」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행보도 관심인데, 김 위원장은 문재인정부의 경제 실패를 집중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지난 26일)
- "나름대로 생각한 것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제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면 소기의 성과도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19대 총선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노인·여성 비하 발언' 같은 막말 논란도 선거 막판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