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태영호(태구민)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강남갑)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태 후보를 만나 격려했다. 이날 만남은 태 전 공사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태 전 공사는 인사말에서 "(김 위원장 합류로) 통합당이 천군만마를 얻고 필승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열심히 뛰겠다. 김 위원장 님께서도 (강남갑에) 한번 오셔서 적극적으로 격려해주시면 저한테는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은 (태 전 공사가) 첫 출마이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되는지 염려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경제 문제를 해소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빨리 적응하는 자세와 자신감을 보여주면 유권자들이 비교적 안심하는 상황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태 전 공사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은 '강남은 보수의 상징이고 자유시장의 핵심지역이라 경제문제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야 표심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공천 갈등과 관련해 "다 지난 일로, 다른 말씀
앞서 김 위원장은 이달 초 위원장 자리를 수락하기 전 태 후보 공천에 대해 "남한에 뿌리가 없는 사람이다. 국가적 망신"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태 후보는 "등에 칼을 꽂는 발언"이라며 김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