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13번 이영 여성벤처협회 회장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호영 기자] |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후보자를 최종 선정하면서 13번에 배치한 이영 후보자의 선정 취지를 설명한 문구다. IT·보안전문가로 보안솔루션 기업 '테르텐'을 20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여성벤처협회 회장까지 지낸 역량이 업계 전문가이자 프런티어로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매일경제와 최근 만나 이 후보자도 '사회적 기여'에 대한 최근의 고민을 의정활동을 통해 풀어나가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자는 "무조건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았지만, 업계의 여러 선후배들의 조언으로 제가 몸담아 왔던 업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재 우리나라의 IT분야가 선진국 추격 모델로 커왔지만 최근 동력이 많이 사라졌다는 위기감이 들면서 자연스레 '도전해보겠다'는 마음을 먹게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21대 비례대표 후보자로서 20대 국회에 대해서는 "지난 3년을 보면 분열과 갈등의 정치가 이어지면서, 민의의 정당이 국가경제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을 소홀히 했다고 본다"며 "과거 지역감정 논리에 정치가 희생됐지만, 지금은 더욱 계층, 젠더, 소득 갈등 등 정치가 어지러워지는 요소가 많다. 이런 면을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21대 국회에서 미래한국당이 해야할 역할에 대해서 그는 "비례대표 후보자에 기업인 혹은 IT관련 인사를 배정한 유일한 당"이라면서도 "정치권이 대체적으로 혁신적 미래기술을 논하긴 하지만, 이를 어떻게 육성하고, 관리할 것인가 대한 아젠다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직에 몸담고 있는 이들에게 피부에 안 와닿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그야말로 초년병이지만, 기술인 육성과 IT정책 아젠다 제시를 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공계 출신 IT 현장의 목소리를 사회 전체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하드웨어에 쏠려있는 기술정책을 소프트웨어쪽으로도 옮기는 '기울어진 운동장의 정상화'도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파를 떠나 하나의 IT대한민국이라는 의미의 포럼을 결성하고 싶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롤 모델로 삼는 인물로 김명자 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을 들었다. 이 후보자는 "국민의
[김명환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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