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은 여야가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며 막판 유세에 나섰습니다.
여당은 '삼류 정치'를 끝내자며 야당 심판론을 강조했고, 야당은 정부의 경제 실정을 막아야 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총선을 나흘 앞둔 여야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유세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서울 동작을과 서초, 강남을 돌며 후보들 지원에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야당 심판론'을 꺼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정치의 무엇이 삼류인가, 싸움질하고 막말하고…. 싸움하기 좋아하는 사람 뽑지 마시고 일할 준비 갖춘 사람 꼭 뽑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인영 원내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각각 인천과 경기 안산 등으로 달려가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인천과 경기 안양, 서울 종로를 훑으면서 현 정부의 경제 실책을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공동선대위원장
- "대한민국 국민은 일류다, 청와대는 삼류라고 얘기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기들의 지금까지의 잘못을 덮어줄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습니다."
민생당은 서울과 호남으로 나눠 분산 유세에 나섰고,
▶ 인터뷰 : 손학규 /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문재인 정권을 지지한다고 해서 민주당으로 싹쓸이 해준다?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냉대, 괄시를 받을 겁니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가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등 진보 원로들과 함께 자신이 출마하는 경기 고양갑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