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웅 서울 송파갑 당선인이 16일 "당이 워낙 참패를 했기에 당선됐지만 실감이 잘 안 난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전투표서 4300여표 뒤졌고 개표가 늦어져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며 "아무리 정권이 오만해도 오만한 야당이 심판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들의 뜻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 당선인은 "3년 전에 탄핵이라는 그런 엄청난 심판을 받은 당이지만 우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정부의 실정만 부각을 시켰지 우리가 어떻게 바꾸겠다, 중앙당에서 '우리는 경제 문제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한 감이 잘 안 왔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또 선거 막판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 등 악재에 대해서는 "정말 왜 보수가 이렇게까지 감수성 부족을 국민들에게 보여야 되느냐 한탄스럽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저희 당에 변
김 당선인은 베스트셀러인 '검사내전'의 저자며, 유승민 의원이 새로운보수당 시절 영입한 인재 1호로 '유승민계'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