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서 낙선한 후보들이 결코 정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낙선 인사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서울 노원구병 국회의원 후보는 16일 페이스북에 김성환 당선인에 축하 인사를 건넨 뒤 "44.3%와 4만 6373표라는 수치는 선거구가 생긴 이후 노원병에서 보수정당이 달성한 최대치였다"며 "지금까지 노원병에서 한 번도 보수정당을 뽑아보지 않았던 1만표가 어디서 왔는지 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보수의 생각이 더 젊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전통적 보수가 사용하던 좌파·종북·공산주의 같은 단어 없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경제와 안보를 넘어선 정의·공정·젠더이슈 등 더 다양한 고민을 하는 모습으로 상계동에서만 아니라 보수정당이 바뀌어 가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또 대권 출마 선언을 했던 대구 수성구갑의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의 패배를 제 정치 인생의 큰 교훈으로 삼겠다"며 "지역주의 극복과 통합의 정치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