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최대 승부처는 무려 121석이 몰려 있는 서울 수도권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사실상 석권을 했고, 미래통합당은 16석에 그쳤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서울 수도권 121곳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전체의 85%인 103곳에서 이겼고, 통합당은 16곳, 정의당과 무소속이 1곳씩 가져갔습니다.
서울에서 통합당은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와 용산등 8곳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경기도는 59곳 중 민주당이 51곳을 이겨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통합당은 보수세가 강한 성남 분당갑과 동두천·연천, 여주·양평 등 경기 외곽 지역에서 7곳을 가져갔고, 정의당은 경기 고양갑에서 심상정 의원이 1곳을 얻었습니다.
인천 13곳 역시 민주당이 11곳을 휩쓸었고, 통합당이 1곳, 무소속이 1곳을 가져갔습니다.
수도권은 지난 19대 총선 때부터 회를 거듭할수록 민주당 의석수는 늘고 통합당 의석수는 크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율 / 명지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 "과거에 비해서 이념 지형이 변했다고 볼 수 있고요. 특히 민주당을 지지하는 진보층이 이젠 주류가 됐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
통합당은 선거 운동 기간 수도권에 유세 화력을 집중했지만, 선거 막판 막말 논란까지 터지면서 결국 수도권 표심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