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후 내홍에 휩싸인 미래통합당이 어제(21일) 당 수습 방안을 놓고 전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할지, 새 지도부를 조기 선출할지를 물었는데, 결과는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총선 참패 후 당 수습 방안을 놓고 최고위원회의에 의원총회까지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카드를 놓고 연일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신보라 /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 "저는 김종인 비대위가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고요. 외부 인사라고는 하지만 당의 체계에 대해서는 경험이 있고 지금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조치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 "당 내부에서도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당 안팎에서 좋은 분들을 찾아내면 좋겠다, 그런 입장입니다."
결국, 미래통합당은 현역 의원들과 21대 총선 당선인 142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전수조사에서는 비대위로 전환할지,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대표 권한대행인 심재철 원내대표는 MBN과의 통화에서 "전수조사를 통해 한 표라도 많은 쪽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수조사 결과는 오늘(2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당 일각에서는 차기 지도부 문제를 낙선자에게 묻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가 나오면서 또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