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22일 '171표 차이'로 낙선한 것에 대해 재검표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남 후보는 페이스북에 '재검표를 당당히 포기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후보의 눈에는 모든 것이 불공정하게 보인다'는 말이 있다. 저도 그 후보의 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더 객관적으로 살펴보니 제 생각이 짧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간 100표 이상의 재검표가 뒤집어진 경우는 없다"며 "잠시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건 후보의 삐뚤어진 눈 때문이었다. 제 눈과 머리를 다시 제자리로 돌리고 보니 제 판단은 착오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재검표를 생각했던
그러면서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만 인정하진 않는다. 배지를 뺏어 오는 날을 제가 비로소 제1의 과제를 완수하는 날로 삼겠다"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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