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에 들어간 미래통합당이 22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정했다.
심재철 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김종인 비대위로 앞으로 갈 생각"이라며 "김종인 역시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권한대행은 "어제 하루 종일 20대 국회의원과 21대 당선자 142명 전부에게 전화를 돌렸다"며 "아예 연락이 안 된 사람 2명을 제외하고 전체 140명 의견을 취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최고위원회에서는 의견을 모았었고 그걸 의총을 통해 다시 한번 말했는데 의총 이후에 최종적으로 한번 더 의견을 수렴했다"며 "그 결과 김종인 비대위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의총 때 지금 상황에서는 의견이 단 한 표라도 더 많은 쪽을 결정하겠다고 했다"며 "조사해본 결과 과반이 넘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비대위로 가겠다"고 부연했다.
심 권한대행은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조기 전당대회 얘기가 나오면 못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 하겠다"고 답했다.
통합당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를 통해 전날 당 소속 20대 국회의원 및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당의 진로에 관련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 20일 비공개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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