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여야가 미디어법 처리방향을 합의했지만 한나라당이 여론수렴을 게을리하고 원안을 고수한다면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독소 조항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논의 기구는 3월초 구성하게 돼 있기 때문에 국회 문방위에서 운영 방법을 논의해 신속히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박희태 대표가 대기업의 지상파 진출을 금지하는 수정안을 내겠다고 한데 대해 "그 정도로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신문과 방송 겸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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