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 오늘로 2주년을 맞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가 남북에 새로운 기회"라며 협력을 제안했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27 판문점 하이라이트>
4.27 판문점 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이 작은 일이라도 실천적인 협력의 길로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 19의 위기가 남북협력에 새로운 기회일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협력 과제입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비롯해 가축 전염병과 접경지역 재난 공동 대응 등 작은 협력을 시작으로
남북 간 철도 연결과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 이산가족 상봉 등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 미래를 열겠다는 말로 일각에서 제기된 건강 이상설을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나와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평화 경제의 미래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특보는 김 위원장이 13일부터 원산에 체류 중으로 건강하다고 전했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것이 한미 정보당국의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지난 2년에 대해 평화가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는 것을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적극적으로 대화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