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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
통합당은 28일 오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 위한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대위'를 놓고 찬반투표를 한 결과 '찬성 177표. 반대 80표'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상임전국위 개최가 무산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10분께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전국위를 열었다. 재적 639명 중 330명이 참석해 과반이 성원돼 개최됐다. 통합당 규정에 따르면 상임전국위가 안 열려도 별도로 전국위는 열릴 수 있다.
하지만 상임전국위가 무산돼 비대위 기한이 8월 31일까지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임기 제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김종인 내정자가 비대위원장직을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종인 내정자의 측근인 최명길 전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김종인 대표는 오늘 통합당 전국위에서 이뤄진 결정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통합당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당헌을 개정할 예정이었지만 정원 45명의 과반에 못 미치는 17명만 참석해 무산됐다. 정우택
당초 상임전국위에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기 제한을 없애기 위해 오는 8월 말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당헌 부칙을 고칠 계획이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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