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인 20대 여성이 공증까지 해서 시장직 사퇴를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는 20대에 불과하다"며 "시장 밑에 있는 하나의 계약직에 불과한데 이런 차원에서 시장직 사퇴를 20대가 그렇게 요구할 수 있을까"라며 합리적 의심을 해본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정 앵커가 "그거는 20대가 아니라 10대라도 요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나이로 이야기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하자 박 의원은 "여기서는 정치권 인사라든지 일부 어떤 사람들의 중재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저희들은 합리적 의심을 한다"며 "20대 나이가 그렇게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가 발생했으면 가해자를 즉시 공개해야 한다. 8일 동안 숨겨줬다. 2차 가해를 막겠다면, 이런 정치색이 강한 법무법인 부산에 이것을 맡기는 것을 피해야 했다. 자기들 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차원에서 또 문제고. 더 큰 문제는 이걸 공증까지
또 "끼리끼리 다 같은 편끼리 전체적으로 조언해 준 거다. 여직원의 성추행 신고, 접수, 그다음에 공증, 그다음에 언론대응까지 전부 친문 인사의 조직 울타리 안에서 저희들은 이루어졌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