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은 오늘(2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현역의원 및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합동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한국당 조수진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현역 의원들과 국회의원 당선인 합동 워크숍을 열어 첫 상견례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유철 대표는 워크숍 시작 전 인사말에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의 현주소 같아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결연한 심정으로 대선의 시간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 대표는 "국민들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았지만 절망 속에도 희망의 싹은 트고 있었다"며 "비례정당 정당 득표에서 더불어시민당을 14만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하며 의석에서도 2석을 더 차지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래한국당이 통합당의 기반하에 전통적 야당의 취약지대에 정치영토를 넓혀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라며 "희망의 불씨를 살려낼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집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워크숍에서 모아주신 총의를 기초로 통합당의 지도체제가 수습되고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양당의 통합시기, 방식, 절차 등을 협의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크숍은 국회의원과 당선인들의 3분 자기소개 및 자유발언으로 시작했습니다.
오후에는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박대성 전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 등 경제·경영 전문가와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김은희 테니스 코치가 특강합니다.
이후 국회의원과 당선인들이 조를 이뤄 상임위원회 활동, 보좌진 운용 등 국회 활동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선·후배 문답의 시간'을 이어갑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