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4개월짜리 단기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해야 하거든요.
대선 준비까지는 하겠다는 김 전 위원장이 시한부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지도 미지수입니다.
급기야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이 설득을 위해 김 위원장 자택까지 찾아갔지만, 와인만 마시고 왔다네요.
비대위원장직을 맡을지 안 맡을지 확답도 받지못하고 말이죠.
앞서 김 위원장 측은 시한부 비대위원장직은 맡지 않겠다는 취지의 의사를 전달한 터라 확답을 받지 못했다는 건 결국 거절당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당내에서는 김종인 비대위 카드를 접은 듯한 뉘앙스의 얘기도 나오네요.
『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오늘)
3~4개월이지만 또 그 기간이 상당히 중요한 기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제 당원들의 뜻은 8월 31일에 전당대회를 열라는 뜻이 담겨 있었던 회의 결과라고 보거든요. 당원들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 저는 민주 정당으로서의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
또, 한편에서는 전국위를 다시 열어서 임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을 하면 위원장직을 수락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긴 하는데요.
아무튼, 당분간 비대위를 두고 혼란은 계속될 듯합니다.
김태일 프레스콕 '설득하러 갔다 와인만 마셨지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