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국정 운영에 참여한 경험을 살려 적극적으로 여야 간 대화를 이끌겠다는 각오인데요.
권용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총선이 끝난 뒤에도 지난달 29일까지 거리 인사를 계속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을 당선인.
변호사 출신의 박 당선인은 서울시 정무보좌관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는 인사비서관실에서 근무했습니다.
입법과 사법, 행정을 골고루 경험한 박 당선인은 "코로나19로 경제가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전 청와대 행정관)
-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그 국정 철학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이 문제를 가장 저의 큰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미래통합당 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은 총선 다음 날 12시간 넘게 유세차를 타고 당의 참패에 대해 사과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송국 앵커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 당선인은 "설득과 타협을 통해 절충점을 끌어내는 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미래통합당 당선인 (전 청와대 대변인)
- "국민을 위해서라면 서로의 정파, 정쟁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오는 30일 개원을 앞둔 21대 국회에서 청와대 출신 당선자들이 노련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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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