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는 "지지율은 뜬구름에 불과하다"며 총선 압승으로 이어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2022년 20대 대선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선은 새로운 패러다임 전쟁"이라며 "총선 결과가 반드시 대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지율 허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과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황교안 통합당 전 대표 등을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압도적 지지율 1위는 김무성 대표였고 야권 지지율 1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었다"면서도 "그런데 김 대표가 추락하고 덩달아 박 시장도 추락하고 난 뒤 최종 승자는 문재인 대통령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2년 동안 한국 정치는 요동치고 부침이 더욱더 심화 될 것"이라며 "야권
'와각지쟁'은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운다는 뜻으로, 중국 전국시대 당시 작은 나라들이 사소한 일로 전투를 벌이는 등 이익을 다투던 행태를 지적하는 고사성어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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