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4·15총선 인천 연수을에서 낙선한 뒤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온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선관위의 잘못은 조작이 아닌 단순 실수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며 "언제부터 국가기관에 그렇게 관대했느냐"라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그러니까 선관위가 건건이 아무말 잔치나 하는 것"이라며 "언론부터 이들의 범죄 행위를 단순 실수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민 의원은 이날 최근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와 통화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황 전 대표께서 최근에 제게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물으시고 가까운 시기에 만나서 식사를 하자는 말씀과 함께 수고가 많다는 덕담을 주셨다"며 "부정선거 고발을 하지 말라는 얘기는 적어도 저에겐 하지 않으셨으니 오해가 없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황 전 대표 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지냈다.
한편, 민 의원은 △서울·인천·경기 사전투표 득표율이 소수점을 제외하고 '민주당 63% 대 통합당 36%'로 일치한다는 주장 △QR코드(2차원 바코드) 사용에 따른 선거법 위반과 개인정보 수록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한 개표결과 집계 과정 조
이에 선관위는 해당 투표용지는 탈취된 것이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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