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18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012년 당시 아파트 구입을 위한 경매자금 출처를 놓고 "살던 아파트를 판 돈으로 경매를 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살던 아파트를 판 시점은 경매 후 10개월 뒤"라며 당시 현금보유가 시기상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곽 의원은 윤 당선인의 자금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전에 살던 아파트 등기를 살펴보니 윤 당선인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A는 2012년 3월29일 경매로 낙찰 받은 것"이라면서 "반면, (본인이 살았다는 아파트 B는) 2013년 1월 7일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A, B 두 아파트의 등기부등본 등을 근거로 A아파트를 경매로 매입한 뒤 10개월 후 B아파트를 팔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녀 미국유학 자금 출처도 거짓말을 하더니, 언론에 나와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또 한 것"이라며 "(윤 당선인은)후원금을 개인 계좌 3개를 이용해 받았는 게 드러났음에도 개인 계좌 거래 내역을 국민 앞에 투명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개별 재산(부동산)취득 자금원을 공개하라고 하니 금방 드러날 거짓말로 모면하려 하고 있다"며 "자녀 미국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우면 가진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렸을 것이다만, 갖고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금융 거래를 한 적도 없는 것으로 봐 현금 등은 충분했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계좌로 받은 후원금의 사용처가 수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 측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2012년 3월29일 경매로 전용면적 84.42㎡(25.54평) 크기의 아파트를 낙찰 받았다. 윤 당선인은 경매 낙찰 후 법원의 매각 허가(4월 26일), 소유권이전 등기(5월 9일), 전입신고(8월 21일) 등 절차를 밟았다.
곽 의원은 금융기관 대출 기록은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아파트는 현재 윤 당선자가 보유 중이다. 시세는 대략 4억원 초반대로 알려졌다.
한편, 윤 당선인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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