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갑 지역구에서 당선된 '6선'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1대 전반기 국회의장직에 사실상 확정됐다. 여야 통틀어 제21대 국회 최다선이기도 한 박 의원은 당내 경선 '삼수' 끝에 입법 수장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박 의원은 제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경선에서 정세균·문희상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후반기 경선에서는 문희상 후보에 패했다.
박 의원의 국회의장직 경쟁자로 꼽히던 '5선'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20일 "지난 한달 동안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김 의원은 "이번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거대여당으로 만들어주신 것은 청와대·정부·국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위기, 특히
이로 인해 박 의원이 제21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한편 제21대 국회는 오는 30일 임기가 시작되고, 국회법상 다음달 5일까지 국회의장단을 선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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