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오늘(2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옹호는 많은데, 정작 위안부 할머니를 옹호해주는 사람은 없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윤 당선인이 위안부 할머니의 삶과 의견을 등한시하고 위안부 운동을 사리사욕 도구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그런데도 민주당 의원 중 윤 당선인 옹호는 많지만, 정작 위안부 할머니를 옹호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처음 이번 사태를 폭로한 이용수 할머니는 윤 당선인 측에서 기억에 문제가 있다, 목돈 욕심 등 험한 말을 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런 모략이 나와도 민주당에선 (이 할머니를)방어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며 "오히려 윤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을 비판한 사람들을 친일파로 매도해 2차 가해까지 자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윤 당선인과 정의연 사태는 우리가 좀 더 일찍 할머니들 의견에 귀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었다"며 "심미자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3분이 2004년 정대협에 대한 문제 제
이어 "피해자 이야기보다 윤 당선인의 말에 더 귀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활동가들의 이익운동으로 변질된 위안부 운동을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해 새로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