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이규민·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수상한 현금과 예금을 문제 삼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특히 윤 당선인의 개인 계좌와 후원금을 받은 계좌가 같은 국민은행 거래로 이뤄졌다며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경기도 안성 쉼터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게 소개해준 이규민 당선인의 수상한 현금 보유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2016년 기준 5년 간 이규민 당선인의 소득세와 재산세·종부세 납부액이 32만 원에 불과해 소득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금 1억 원이라는 돈이 어디서 생긴 것이고 왜 실물로 가지고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며 이른바 '소개비 의혹'을 꺼내 들었습니다.
앞서 이 당선인은 쉼터 소개와 관련해 "수수료 등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 없다"며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규민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 "전혀 문제없으니깐요. 소명할 내용 없고, 당에서 문제로 삼지 않고 있어요."
윤미향 당선인의 명의로 된 국민은행 예금 3억여 원에 대한 횡령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과거 정대협 대표와 정의연 이사장을 지낼 당시 국민은행 계좌 4개를 공개하며 기부금을 받았는데, 개인 계좌와 연관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곽 의원은 "당장 국민은행 계좌가 기부금을 받은 계좌인지 대조부터 해봐야 한다"며 "그 돈을 다른 용도로 썼다면 당연히 사기ㆍ횡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