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영입인사인 최지은 전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국제개발학 박사) 겸 당 국제대변인이 10년간 미래통합당 당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부산 강서구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 박사가 2012년 한나라당 서울시당에 가입해 미래통합당 당적을 보유한 것으로 조회됐다"며 "지난 3월25일 이런 사실을 최 박사에게 안내했고 (최 박사는) 그날 바로 탈당을 해 그 다음날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자 등록이 이뤄졌다"고 알렸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중당적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국회의원 후보자로 등록을 할 수 없다.
이에 최 박사는 같은 날 "저는 당시 한나라당에 가입한 적이 없다"며 "(본인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해외에 거주했고, 언급된 2010년 2월 당시 북아프리카 튀니지아에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하버드 케네디스쿨 석사 및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국제개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최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이코노미스트로 입사해 2011년 아랍혁명 때 이집트 담당 이코노미스트로서 일자리 창출 없는 성장을 해결하기 위한 차관 업무를 역임해 국
앞서 민주당은 최 박사 영입 기자회견 때 "국제기구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전문가"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경제전문가"라고 최 박사를 소개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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