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늘(25일) "선거에는 완승, 완패가 있어도 정치적 논쟁이나 투쟁에는 없다"며 "언제나 자신이 입을 상처를 각오하고 정치적 논쟁이나 투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육참골단(肉斬骨斷)이라는 목표가 정치적 논쟁이나 투쟁의 최종 기착점이 될 수밖에 없고 그만큼 이기더라도 자신도 상처를 입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육참골단은 자신의 살을 베어내 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는 뜻을 말합니다.
그는 "가장 최선의 방책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을 찾는 것"이라며 "손자병법에는 그렇게 나와 있지만 그 길은 정말로 쉽지 않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 21대 4·15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대구에 출마해 당선한 홍 전 대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그동안 반대의견을 밝혀왔습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김종인 비대위 출범 과정에서 각을 세워온 홍 전 대표의 복당이 상대적으로 더 늦어질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문재인을 '절대 대통령이 될 수
또 홍 전 대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비판한 장제원 통합당 의원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동의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