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경실련] |
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부모와 자녀 등 직계가족을 포함해서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은 총 273명(91%),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주택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의원은 250명(83%)였다. 대부분 실거래가가 아닌 공시지가(공시가격)로 신고해 실제 자산가치보다 축소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21대 국회의원이 신고한 전체 재산(금융자산과 부동산 등)은 총 6538억원으로 1인당 평균 21억8000만원이었다. 부동산재산은 총 1183건, 4057억원으로 의원 1인당 평균 4건, 13억5000만원의 부동산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산자산이 62%를 차지했다.
부동산 유형별로는 ▲주택 7억5000만원 ▲건물 3억6000만원 ▲토지 2억4000만원 등 13억5000만원, 기타 재산은 8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의 1인당 부동산재산이 평균 20억8000만원(5건)으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은 1인당 평균 9억8000만원(3.4건), 정의당 4억2000만원(2.2건), 국민의당 8억1000만원(3.7건), 열린민주당 11억3000만원(3.7건)으로 나타났다.
↑ [자료 = 경실련] |
경실련 관계자는 "2016년 11억원에서 2019년 16억원으로 아파트재산만 5억원 폭등했던 20대 국회의 경우 무주택자 49명(16%), 다주택자 114명(38%)로 21대 국회에서는 다주택자 비중이 좀 줄었다"고 분석했다.
21대 국회의원들의 부동산은 전체 1183건으로 1인당 평균 4건을 보유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주택이 1.4채, 상가·빌딩 0.4채, 토지 2.1필지다. 가액으로는 총 4057억원이며, 인당 평균가액은 13억5000만원이다. 300명의 신고재산은 총 6538억원으로 부동산재산 비중은 62%를 차지했다.
정당별로는 103명 미래통합당 의원(미래한국당 포함)이 보유한 부동산이 2139억원으로 가장 많고, 인당 5건의 부동산을 보유했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포함) 180명의 부동산은 1760억원이고, 1인당 3.4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상위 10명은 평균 11건, 145억3000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소유했다. 이 중 최고 부동산부자는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으로 서울시 마포구에 신고액 기준 383억원 규모 빌딩과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에 주택 2채를 신고했다.
2위는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288억8000만원)으로 주택 등 건물 9채와 토지 36개 필지를 보유했다. 최근 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된 양정숙 의원(58억9000만원)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3주택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포함) 10명,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포함) 5명, 열린민주당 1명, 무소속 1명 등 17명이다.
경실련 관계자는 "21대 국회가 후보자 때 선관위에 제출한 자료는 토지를 제외하고는 아파트명이나 번지 등 세부주소가 전혀 공개되지 않아 검증이 불가해 재산 형성과정에서의 부동산투기 여부도 알 수 없다"며 "국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