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전당대회에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에 이어 김부겸 전 의원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정세균 총리가 김 전 의원과의 '동맹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정 총리가 여권의 강력한 대선 주자인 이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해 김 전 의원과 손을 잡고 견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정 총리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권이니 당권이니 (저와) 아무런 상관도 없고 관심을 가질 겨를도 없다"며 "괜한 억측과 오해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저를 둘러싼 이런저런 보도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며 "코로나19 방역에 온 힘을 쏟아도 모자랄 판에 무슨 정치 행보나 하는 걸로 비춰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적으로 억측이고 오해"라며 "21대 국회가 새로 구성돼 일부 여,야 의원들을 만났고 앞으로도 만날 예정인데 이는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국회와의 협치 차원에서 당연히 해
또 정 총리는 "일부 낙선자들을 만난 것은 오랫동안 정치를 함께 한 분들을 위로한 것일 뿐"이라며 "지금 제 머릿속에는 코로나 방역과 위기 극복에 대한 걱정과 고민으로 가득 차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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