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기본소득 도입 문제와 관련해 "당장 하자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미래를 대비해 미리 연구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본소득에 관해 관심들이 많은 것 같아 기자간담회를 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1차, 2차, 3차 추경까지 하면서 적자 재정 상황이 치닫고 있는데 기본소득을 당장에 할 수 있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로봇이나 AI같은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면 대량 실업자가 발생할 텐데 이들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그때 가서 대책을 세우면 늦기 때문에 미리 기본소득을 계속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 도입을 위해 통합당이 증세 논의 할
또한 정의당에서 초부유세 도입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그 정도로는 재원을 확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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