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전당 대회 출마에서 정세균 총리가 차기 대선 선호도 1위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견제할 목적으로 김부겸 전 의원을 적극 지원할 것이란 보도가 쏟아지자 김 전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제부터 일부 언론에 정세균 총리 및 대구,경북 낙선자와의 식사 자리에서 저의 전당 대회 출마 얘기를 나눴다는 기사가 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낙선자들과 별도의 환담 자리를 가졌고, 거기서 전대 관련 대화를 꺼냈다는 얘기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예 그런 별도의 자리 자체가 없었고 저녁 자리가 끝나자마자 저는 바로 서울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그는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 19'로 대구 경북이 미증유의 공황 상태를 맞고 있던 지난 3월, 3주 동안이나 대구에 상주하며 방역작업에 전력을 다해주셔서 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며 "제 개인의 거취를 꺼내 운운할 자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요즘 보좌진이나 같이 다니는 수행원이 없다"고 밝힌 김 전 의원은 "언론의 취재에 제 때에 응대하지 못하고 있고 솔직히 무슨 기사가 나는지도 저녁에 집에 들어와서야 볼 정도"라며 "조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정 총리께 뜻하지 않은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좋은 뜻으로 마련해주신 자리인데, 괜히 저로 인해 곤욕을 치르게 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