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올해 첫 번째 '독도방어훈련'을 이달 초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외무성 공식 문서인 2020년판 외교청서에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고 기술한 지 약 보름만이다.
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해군은 해경·공군과 함께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이달 2일 실시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독도방어훈련을 동해영토수호훈련으로 명칭을 바꿔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함정 7∼8척과 F-15K를 포함한 항공기 4∼5대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병력의 독도 상륙 훈련은 하지 않았다.
이번 훈련은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한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으로 한일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훈련이 실시된 이날 한국 정부는 일본이 수출규제 철회에 미온적 반응을
일본은 한국이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할 때마다 반발해왔다.
일본은 지난해 훈련 때는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유선으로 유감 표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