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외교라인과 대북라인을 총동원해 평양특사 파견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엄중한 남북관계에 걸맞은 실질적인 정보 조치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가 요청하면 특사단 일원으로 갈 용의가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와 함께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 ▲정부 차원의 공식 대북경고 발표 ▲전군 경계 태세 강화 지시 ▲미국·중국·러시아·일본 정상과 핫라인 가동 ▲민심 안정을 위한 대국민 담화 ▲ 전단 살포가 긴장관계 주범이라는 단세포적 사고 탈피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진의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과의 우월적 협상, 핵보유국으로 가기 위한 명분, 경제난 심화에 따른 체제단속, 내부 권력 변화 수습 과정 등을
이와 함께 "대통령의 침묵이 계속된다면 북한의 협박은 현실이 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 대한 비난과 적대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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