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1년 예산에서 국내 방산업체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5일 서울 삼각지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4회 방산업체 CEO 간담회에서 관계자들에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산분야에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방산분야 관계자들은 안보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아주 훌륭한 분들"이라며 "(정부는) 방산 분야의 경영 어려움을 반영시켜 경제적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정 장관과 박재민 국방부 차관, 방사청 차장, 방위산업진흥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기아자동차, 대우조선해양, 대한항공, 두산인프라코어, 한화,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퍼스텍, 풍산,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화이바, 한진중공업, LIG넥스원, STX엔진, S&T모티브, S&T중공업, 넵코어스, 다산기공, 데크카본, 삼양컴텍, 삼양화학공업, 아이쓰리시스템, 이오시스템,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등 국내 27개 방산업체 관계자와 임원들도 참석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 19 때문에 방산업체도 위기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국방부와 방사청은 방산업체의 안정적 경영여건 보장을 위한 ▲납기조정 ▲지연배상금 면제 ▲금융지원 등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산 전시회도 못하고 국외 진출이 어려워졌다"며 "국내 방산 시장의 수요를 일으켜
이날 참석한 업체들은 30여 건의 사업을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국내개발 환경 조성, 무기체계 양산시 국내 중소협력업체 개발품목 우선 적용 등이 이날 건의 내용에 포함됐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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