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청년을 중심으로 정강정책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당 가치 재정립에 나섰습니다.
통합당은 오늘(15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특위 구성을 의결하고 38세 김병민 비대위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또 15명의 위원 가운데 11명을 1970∼1980년대생으로 채웠습니다.
특위는 청년 문제 대응을 위한 '미래와의 동행' 분과와 장애인·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문제를 정강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과의 동행' 분과로 구성됐습니다.
미래와의 동행 분과에는 원내에서 박수영 의원과 윤주경 의원이, 원외에서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과 신범철 충남 천안갑 조직위원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국민과의 동행 분과에는 원내에서 김웅 의원과 이종성 의원이, 원외에서 천하람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조직위원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소양 서울시의원과 박성연 서울시 광진구의원도 참여했습니다.
통합당은 또 젊은 층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미래 의제를 제시할 '당내 당'으로 청년의당을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우리 당이 국민이 원하는 시대요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자성이 있었다"면서 "당이 나가야 할 정체성과 시대변화에 따른 가치들을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