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건물을 폭파하고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지역에 군부대 주진 카드까지 꺼내들며 대남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강조 해왔던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을 향해 "저급한 불량 행동을 경고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비상한 상황에 처했다"며 "북한이 사실상 외교 공간인 개성공단 연락사무소를 폭파한데 이어 우리 정부의 대북 특사 제안까지 공개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국 간 이뤄진 비공개 대화를 공개하는 건 정상국가에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불량행동"이라며 "북한이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사회 일원으로 행동하길 원한다면 다시는 이런 행동은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개성연락사무소 폭파사건으로 가장 큰 충격 받은 분들 우리 국민"이라며 "남북관계 개선과 장기 발전에는 국민의 이해와 지지가 가장 중요하단 점에서 이번 개성연락사무소 폭파사건은 우리 국민의 마음을 폭파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여당의 원구성 강행에 항의하며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장외투쟁 접고 국회로 돌아온 일을 사례로 들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그는 "국가 비상 상황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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