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4일 정치권 일각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대선주자설'에 대해 "그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정치"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연령(80세)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나"라면서 "저렇게 활발하게 활동하시고 이슈메이킹에 성공하는 것을 보면 충분히 자질을 갖춘 분이고, 앞으로의 성과에 따라 논의가 충분히 그렇게 흘러갈 수도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통합당 대선주자 부재론을 언급하면서 차기 대권후보의 자격으로 '40대 경제전문가'를 내세운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에 초선의원 오찬모임에서 대선주자 후보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직접 대선 후보로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적이 있다. 지금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런 생각이면 여기 오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오 전 시장은 백종원 대선주자 언급에 대해 "좋은 비유, 좋은 생각"이라며 "그 정도로 국민적 거부감이 없고 많은 분과 소통이 잘 되는 인물을 찾아야 된다 혹은 그런 인물이 되라는 취지의 주문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비유, 좋은 생각"이라며 "그 정도로 국민적 거부감이 없고 많은 분과 소통이 잘 되는 인물을 찾아야 된다 혹은 그런 인물이 되라는 취지의 주문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출범한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선 "지금까지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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