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원도 원산갈마비행장에 평소보다 많은 전투기가 주기 된 모습이 상업위성사진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행훈련이 실시된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38노스에 따르면 21일에는 원산갈마비행장에서 미그-21기 7대가 확인됐다. 5대는 북쪽 주기장에, 나머지는 이 주기장과 여객터미널을 사이에 두고 반대쪽에 자리한 격납고 근처에 있었다.
다음 날인 22일 위성사진을 보면 북쪽 주기장에는 여전히 미그-21기 5대가 서 있었고 격납고 근처에는 미그-21기 1대만 있었다.
눈에 띄는 곳은 남서쪽 주기장이었다. 여기에는 미그-21기 13대와 미그-17기 3대, 미그-15기 10대가 나란히 서 있었다
또 남서쪽 주기장과 터널형 격납고를 연결하는 도로에 미그-21기 9대와 미그-15기 3대가 좁은 간격으로 주기 돼 있었다.
별도로 미그-21로 보이는 전투기 1대가 활주로에서 남서쪽 주기장 쪽으로 견인되는 모습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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