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보안검색원 190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밝혀 취준생 등의 반발을 사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 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하다"며 정규직화에 적극적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26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좋은 일자리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심각한 '고용 절벽'에 마주선 청년들의 박탈감은 이해합니다만 취준생의 미래 일자리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로채 간다는 논리는 부당하다 못해 매우 차별적"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는 "2019년 기준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평균 연봉은 9100만원에 달한 반면, 이번에 정규직 전환하는 분들의 연봉은 3850만원 수준으로 설계됐다"며 "아르바이트하다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하는데, 청원경찰 분들은 교육을 받고 몇 년 동안 공항보안이라는 전문분야에 종사했던 분들이지 알바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김 의원은 20만 명이상의 동의를 얻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반대' 국민 청원에 대해서도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을 공격하려는 가짜뉴스 때문에 20만명이 넘는 분들이 동의한 것"이라며 "본질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갈라진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떠한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