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 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이 정권에서는 아파트 사는 것도 로또이고, 정규직 전환되는 것도 로또가 됐다"고 작심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것이 로또이고 운에 좌우된다면 성실하게 노력하는 수백만 청년세대 절망감은 무엇으로 보상받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공사에) 다녀 가고, 직접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단기적인 정치 홍보와 인기 영합용 지시를 했고, 대통령 말에 충성 경쟁하는 관료와 기관장에 의해 노동시장 질서가 흔들리고 혼란에 빠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옛날 군대에서 사단장이 방문하는 내부만은 최신식으로 꾸미고, 다른 낙후된 시설은 나 몰라라 방치하는
안 대표는 "정규직 전환을 한다면 기존 인력과 외부 취준생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며 "청년들의 사회적 공정에 대한 요구와 분노를 철없는 밥그릇 투정이라고 매도하는 세력이랴말로 공정사회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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