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뼘의 영토, 영해, 영공도 침탈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6·25전쟁 70주년 메시지와 관련해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포괄적 안보 개념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이런 입장은 북한이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과 맞물려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북한을 향한 것이라는 일각의 해석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26일) 기자들과 만나 '누구라도 국민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 '우리는 전방위적으로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강한 국방력을 보유했다'는 전날 메시지에 담긴 의미를 전하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누구라도'와 '전방위적'이라는 표현은 포괄적 안보 개념을 뜻한다"면서 지난 2일 군 중장 진급자의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할 때 메시지를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안보의 개념이 군사적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6·25전쟁 70주년 기념식을 치른 지 하루 만에 포괄적 안보 개념을 설명하는 이유를 묻자 "(문 대통령 메시지에 해당하는 안보의 대상을) 특정한 게 아니라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