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가짜 뉴스와 왜곡 보를 언급하며 일부 언론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김두관 의원이 "정규직이 조금 더 배웠다며 비정규직보다 임금 2배 더 받는 건 불공정"이라고 한 발언도 구설에 올랐는데요.
그 이유를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에 말을 아끼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잘못된 정보가 얼마나 국민들을 크게 불안하게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정확한 대응과 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보도가 절박한 시점입니다."
일부 언론이 가짜 뉴스를 퍼뜨렸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취업준비생들의 불만이 분출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핵심 지지층인 20대의 이탈을 막고 야당의 공세 차단해야 하는 만큼,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김두관 의원도 SNS에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에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임금을 2배 더 받는 게 불공정"이라며, 인천공사의 본래 취지인 '정규직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가 구설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똑같이 선거운동하고 조금 더 표를 받아 당선됐다고 세비 1천만 원 넘게 받는 게 불공정", "우사인볼트가 몇 초 더 빨랐다고 돈방석에 앉는 건 불공정"이라며 패러디를 쏟아냈습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도 김 의원을 향해 "이번 논쟁의 본질은 불공정 정규직화 대 공정한 정규직화이고, 반칙과 특혜 대 정의와 공정"이라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