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공산주의"라고 비난하자 반박에 나섰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당회의에서 "색깔론으로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국민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은 임대차 상한제와 보유세를 도입했다"며 "통합당 주장대로라면 미국 독일 프랑스도 공산주의 국가"라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진정 서민 중산층의 삶을 걱정한다면 자극적인 선동을 동원해 국민의 편을 가르고 혼란을 부추길 게 아니라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보완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공산주의 정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전·월세 가격이 폭등할 것이
이형석 최고위원은 "무덤 속에 묻힌 극우 메카시즘을 끄집어내 색깔론을 덧씌웠다"며 "통합당은 막말정치, 가짜뉴스에 편승한 선동정치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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