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연일 충청과 경기권 수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총리 시절 재난재해 극복 경험과 안정감이 부각되는 행보로 보이는데요.
조창훈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호우 피해로 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충북 음성군을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리 시절 익힌 행정 절차와 노하우를 전하며 수해 지역을 살피자 한 주민이 다가와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지역 주민
- "국무총리님. 며칠째 지금 나오지를 못해요."
이 의원은 행안부와 국방부를 통한 피해 복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제 두 분 장관님께 제가 부탁 전화를 했었어요. 가까운 군 부대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될 겁니다."
이어서 찾은 곳은 토사가 흘러내려 기차 통행이 전면 중단된 충북 충주의 삼탄역.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이낙연 의원은 30여 분간 수해 현장을 돌아보며 자신의 경험을 살린 여러 조언을 내놓았습니다."
앞서 정부에 건의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놓고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합니다.
이 의원은 MBN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언론인, 전남지사, 총리 시절 때의 다양한 경험을 다른 당권 주자들과 차별화하는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언론과 국회 경험이 있다. 행정도 지자체와 중앙정부를 다 경험했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자산이죠. 이론만으로 되는 게 아니니까요."
코로나19 상황에서 무엇보다 '위기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이낙연 의원의 현장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