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전반기 무산됐단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오는 16일 재개된다.
15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지난 14일까지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마쳤고, 오는 16~28일 본 훈련에 해당하는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실시한다.
전반기 연합훈련이 코로나19로 시행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1년여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본 훈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지휘소훈련(CCPT)으로 실시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은 물론 미국 본토 등에서 증원되는 미군 병력의 규모가 크게 줄어 훈련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또 감염병 확산 방지와 줄어든 병력 등을 고려해 과거와 달리 야간 훈련 대신 주간 훈련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훈련 기간은 과거보다 2~3일 남짓 길어졌다.
이번 훈련 기간 한미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2단계 검증 절차라고 할 수 있는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일부 검증과 FOC 예행연습 등을 시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본격적인 FOC 검증은 사실상 오는 2021년 전반기 훈련 때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이 그간 한미연합훈련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온 만큼 이번 훈련 기간 북한의 반발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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