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때 당대표직에 도전하는 김부겸 전 의원이 17일 "(당대표 시) 대통령 권력 분산과 4년 중임제 등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분권형 개헌을 임기 내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정당'을 만들기 위한 개헌을 약속한다"며 "대통령 4년 중임제를 골자로 하는 권력구조 개편 외에도 중앙정부의 대폭적 권력 이양과 지방정부의 자치입법권 보장 등을 개헌안에 포함하겠다"고 분권형 개헌을 실시할 것임을 발표했다.
이어 "부마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 촛불혁명 등 국민의 손으로 쟁취한 민주주의 역사와 시대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전국정당을 위해 분권형 당 혁신을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과거 폐해가 있었던
그는 이 과정에서 "중앙당과 중앙정부, 광역시도당,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지역 당정협의'도 분기별 1회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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