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도 아니고 특정인의 소유도 아니다"라는 자신의 발언을 더불어민주당 내 일부 친문 세력을 겨냥했다고 해석한 것에 대해 "전혀 아니다. 오해가 아닌 곡해"라고 오늘(26일)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원으로서 민주당 구성원들에게 한 얘기인가'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그 이야기를 쓴 이유는 민주정당 내에서는 입장이 다양할 수 있고, 의견을 내야 당론이 합리적으로 결정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 지사는 "의견이 다양하니까 그래서 당인 것이고 의견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게 군대나 조폭 같은 조직"이라며 "언론들은 이걸 전혀 다르게 본다. 의견을 달리 내니까 분란, 불협화음이다, 심지어는 저보고 반기를 들었다는 이런 얘기를 하길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오해가 아니라 곡해
한편 이 지사는 재난지원금의 '전국민 100% 지급'을 재차 주장했습니다. 그는 "(재난지원금이) 복지적 측면도 있고 경제정책적 측면도 있는데, 경제위기 대응책 측면이 훨씬 강하다"라며 "국가가 재정여력이 충분한 상태에서 돈 아끼자, 이러면서 지금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는 게 진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