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김부겸 전 의원은 오늘(26일) 파업에 돌입한 의료계에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의료계가 결국 파업에 돌입했다"면서 "온 국민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나"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의료계 파업의 핵심 이유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반대다. 답답하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남원·순창·임실 (주민들은) 산부인과 하나 없어서 멀리 광주로 가는 실정"이라며 "의사가 없으면 사람이 살 수 없다. 공공의료 기반이 취약하면 균형발전·자치분권도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에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과연 '의협(대한의사협회)'의 주장이 지금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나"라고 부연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한시라도 빨리 환자들이 있는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달라"며 "우선 코로나부터 이겨내자"
한편 정부는 집단휴진에 나선 수도권 전공의·전임의에게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해 진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및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가능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