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이 곧 안정된다고 언급한 것을 놓고 "숫자로 현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김현아 비대위원은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동산 정책 책임자들은 가격이 안정됐다는데 8월 거래물량 중 신고가 갱신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는 기사가 나온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김현미 장관 취임 연설 중에 이런 말이 나온다"며 "'숫자로 현실을 왜곡하지 맙시다'. 숫자는 현실을 파악하기 위한 수단일 뿐, 현장과 괴리된 통계는 정부에 대한 불신만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위험천만한 일이기도 하다"면서 "숫자를 가지고 얘기하자고 하면 숫자는 얼마든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서, 국민의 체감도를 가지고 얘기하자"면서 "자기 입으로 말한
이어 "숫자로 잠시 현실을 숨길 수는 있을 거다. 그러나 숫자를 왜곡한다고 현실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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