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외부 지원을 거절하겠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가장 시급한 문제인 장마,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복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모두 자력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또 현재 신속하게 달성해야 할 성과는 당 창건 75주년 기념행사가 있는 10월 10일까지 평양종합병원과 어랑천 3호 발전호 등 주요 공사를 끝내고 장마 피해로 무너진 국토 전역을 손보는 것이라 덧붙였다.
이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력자강의 귀중한 성과들로 제8차 당대회를 맞이하자' 제목의 사설에서 "오늘의 총진군에서 최대의 적은 나약성과 남에 대한 의존심"이라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3일 열린 제7기 제16차 정치국 회의에서 수해 복구 과정에서 외부 지원을 받지 말라고 공개 지시한 바 있다.
특히 경제건설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국내의 생산단위, 연구
이후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제7기 제17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도 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비상방역사업 결과를 검토하며 "이 또한 자력으로 해결할 것"이라 재차 강조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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